Over The Hill Is Home, TAKE6

lifelog 2011. 6. 22. 22:30


책상에 앉아 눈을 감고 손감각  따라 빼든 CD가 TAKE6다.
운명은 있는 것 같다.

어느 책에서 읽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.
다만, 오늘 Over The Hill Is Home을 듣다 뭔가 치유 받아야 될 것 같은 기분에 휩쌓여
문득  꺼내든 예전 중동 여행 일기장 속에서 이 사진과 함께 이 글을 발견했다.




    내가 가야할 길을 막고
    내 일을 방해하는 벽 때문에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,
    그럴수록 사명감에 불타 가슴이 뛰어야 한다.
    실패해서 꿈이 깨지는 것보다 더 두려운 것은
    도전앞에서 스스로 꿈을 접는 나약함이다.          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┛




pumpup 




당시 내 꿈은 저곳에 반드시 발을 붙여야 겠다는 지극히 단순한 것이었다.
국경에서 몇차례를 거절당하고도 이유도 없는 이상한 사명감에 불타고 있었다.
거기에 내 정인이 있는 것도, 내가 난민이거나 독립투사인것도 아니었지만,
그저 파스칼의 '팡세'에서처럼 나의 '나약함'이 '위대함'과 공존하는 우주의 갈대라고 믿고 싶었던 것 같다.

세상의 때가 타면 도전, 사명감 따윈 눈 감고 산다.
현재를 견디는 대가로 안정을 선물 받았다고 믿게 되어버리니까...

해가 갈수록 점점 단순하지만은 않다는 걸 깨닫는 이 삶속에서,
그저 잊지만 않는다면 언젠가는 반드시,
마치 판도라가 그녀의 상자에 봉인 된 희망을 열어볼 용기로,
뜨겁게 가슴이 뛸 것이다,
그렇게 믿는다.
내가..
근사할 것을 믿는다.

반성 그리고 위로.
역시 선곡이 good이다.

자.. 이제 2막 시작.
2011/6/24/8PM__DE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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